20.01.30 그린북 영화

중요하진 않지만 스포가 있습니다.

 군대에서 미군이랑 근무하던때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나는 솔직히 흑인 근무자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정말 내가 만난 대다수의 흑인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시끄럽고, 조금 더 이기적이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참 조용한 친구들도 꽤 있었다. 어떤 흑인은 트랩음악을 근무 4시간 내내 틀어놓고
혼자 즐기기 바쁜반면, 조용히 창문을 보거나 핸드폰을 하던 친구도 있었다.

 이런 편견을 없애기란 참 힘들다. 인종차별적이 발언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느낌이라
칭찬 같이 들리는 한마디도 어찌보면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된다. 어려운 문제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별로거나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하자면,

 영화에서 나오는 돈 셜리가 실존인물인 걸 떠나서, 
그의 캐릭터 설정은 살짝 오바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우 소수자 이다.
잘보고 있다가, 캐릭터 설정이 하나씩 나올때마다 조금 과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 부분 또한 그의 캐릭터 설정이었다.
소설 및 영화 go(가네시로 가즈키)를 보면 주인공은 재일한국인이지만,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닌 설정이다.
이처럼 돈 셜리 또한 흑인이지만 흑인도 아닌, 백인도 아닌, 남자도 아닌 설정이다.
심지어 이를 강조하는 부분 또한 비슷비슷하다...

 로드트립 영화이면서 중간에 토니의 먹방이 종종 나오는데, 이를 조금 더 넣었으면
재밌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의 주된 내용을 살리면서 식도락도 같이 살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이를 살리지 못한 게 조금은 아쉬운 것 같다. 
토니의 캐릭터 설정이 많이 살지 못한 느낌이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Google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