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복은 있구나 잡담

 

 내 글들 중 대부분이 우울한 글이며, 그로 인해 나 자신이 너무 우울해지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글을 한번 써보기로 했다. 긍정적이라고 해봤자 하루에 감사한일 3가지 쓰기와 비슷한 내용으로
적을 것 같다.

 오늘은 조금 많이 다운 되는 날이었는데, 친구놈한테 연락했더니
평소랑 똑같으면서 내가 우울한걸 아는지 중간에 조언도 해주는게
고마웠다. 이런 친구 하나 있어서 다행인가 싶다. 언제나 힘들때
연락하는 그런 친구 나는 있다고 자랑할 수 있다.

 대학내 동기들도 좋다. 어쩌면 대학친구는 비즈니스 관계라고 볼 수 있겠지만
이 친구들만큼은 내가 힘들때 힘든 이야기를 못할지언정 같이 술도 마셔주고
내가 외로운걸 아는지 밥 먹자고도 해준다 ㅋㅋ 원래 맨날 집가서 먹고 전여친이랑 먹고
그랬는데, 조금 챙겨주는 것 같은게 고맙다. (뭐 사실 다들 외로워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ㅎ..ㅠ)

 또 항상 나를 좋게 얘기해주는 친구에게도 연락이 와서
고마웠다. 이런 나를 항상 좋게 이야기 해주고 나에게 조금은 자신을
맞기고 기대주는 게 항상 고맙고 좋았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친하던 친구가 오랜만에
DM으로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서 너무 좋았다.
아직도 나를 기억해주고, 보고 싶다고, 한국와서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놈을 보고,
인생은 뭣같지만 친구는 있구나 라는 생각에 조금은 기분이 행복했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내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를 걱정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고,
챙겨주는 그런 사람들, 어쩌면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주다 보면
나 또한 치유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긍정적인 글을 계속 쓰게 될 것 같다. 




재미없는 잡담

 어제는 친구랑 함께 칵테일바에 가서 아침까지 같이 있었다.
사실 나는 한잔만 마시고 10시쯤에 버스타고 집에 가려했지만 어째서 인지
꼭 아침까지 잡아둘거라는 친구의 말에 조금 의아했다. 
그래도 그냥 있자 라는 마음에 있었다. 술값이 4만5천원이 나왔다. 
나는 하루 2만원만 써도 마음이 불안한데 술값으로만 4만5천원을 썼다는게 꽤나 찝찝했다......

 또한, 바텐더 형과 친구는 매우 박학다식 하여 다방면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는 그 대화에 낄 수 없어서 조금 재미없었다. 열등감이나 자존감이 떨어진 건 아니고
그냥, 재미가 없었다. 책을 조금 더 많이 읽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

 뭔가 굳이 밤새가며 피곤하게 그 자리에 앉아 있었나 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빨리 그냥 도망치고 싶었지만 결국 8시나 되야 버스타고 집에갔다.
집에 와서도 조금 다른 일좀 하다가 9시30분이나 되서 잠들어서 다시 12시30분에 일어났다.

 그래도 피곤하지는 않았다.
그저, 내가 조금은 한심할 뿐이었다.
어쩌면 마음이 공허해서 계속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어서그런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다. 
새벽을 지나 아침에 갈 수록 기분은 다운되서 마지막에는
'조금 더 있을 수 있죠?' 라는 말에 그냥 '아니요 지금 가야겠네요' 라고 하고
계산하고 나왔다. 

 요즘 마음이 공허하고 불안하고 우울한게
조금 좋지 않다. 전부 던지고 쉬고 싶은 마음이다. 
정말 힐링이 필요한게 아닐까? 

아, 제목이 재미없는. 인 이유는
나 참 재미없는 사람 같다. 실제로 반응도, 공감도 잘 못하다보니
대화가 오고 가는 느낌은 없다. 그저 내가 횡설수설 하는 정도,,,
매력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다. 
우울한 아우라와 한숨을 달고 사는 그런 칙칙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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