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미싱 잡담



 치약미싱을 했다.
도통 귀찮아서 바디워시까지도 안사쓰는 지금 
빨간색 곰팡이가 보일 듯해서 치약미싱을 했다. 치약미싱은 군대에서 배워온 건데
확실히 결과는 좋다. 다만, 뭔가..군대에서의 안좋은 기억들을 끌어낸다.
그걸 떠나서 치약말고 다른 청소방법을 알고 싶다. 조금 더 간단한 청소법으로..  

헤어졌다 사랑

 이번 인연은 약 380일정도였다.
꽤 행복했다. 마지막 2~3달 정도는 조금 힘들었지만 배운 것도 많다.
반성도 많이 했다. 잡기도 잡아보고 헤어지기도 해봤다.
공허함이 무엇인지 느끼고 있으며, 존재하다가 존재하지 않을때
사람은 얼마나 외로워하는지, 얼마나 존재에 익숙해지는지 깨달았다.

 다음 연애는 조금 더 진실되게 해야겠다.
조금 더 조심히, 조금 더 격렬하게 해야겠다.
사랑한다고, 예쁘다고, 좋아한다고 말도 잘해주고
힘들때 기댈 수 있게 나 또한 힘들때 기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사실, 조금은 걱정이다. 연애가 경험이 는다고 해서 잘하는 지는 모르겠다.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나 또한 포기해버린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하다.
하지만, 이 또한 전 인연이 싫어하는 것이었다. 모든 상황들을 어떤 기회,
나를 개발할 수 있는 일련의 사건들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며 싫어했다. 
이에 대한 이해도, 해결도 모르겠다. 

 행복하면서도, 인연을 위해 변해가는 나의 모습에
괴로워했다. 신념을 죽이고, 행동을 바꾸고, 나란 사람을
조금씩 바꿔서 보여주게 되버리는 나의 모습에
두렵기도, 의심하기도, 당연하다 생각하기도 했다.

뭐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걱정할 뿐 사랑이 다시 온다면
다시 똑같은 결과를 만든다고 하여도,
아니면 정말 좋은 사랑을 한다 하여도.
풍덩빠져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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