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좋은일이 있었다. 잡담


나는 이번년에 대학을 졸업하여 잘못한 대학생들이 간다는 대학원에 진학했다.
타대학원으로 진학하면서 학교에서 알던 지인들과는 많이 멀어지게 되었는데,
오늘 후배가 졸업 축하한다면서 연락이 왔다.

그러면서 카톡으로 참 예쁜말을 했다.
후배랑은 그래도 2년간 학회 활동을 했지만, 많이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표현을 하면서 졸업선물을 준다는게 대단하면서 기분이 참 좋았다.

용돈을 다 써버려서 이번달에 되서야 준다는게 너무 귀엽기도 하고 ㅋㅋㅋ
나의 하루의 만들어준 후배에게 밥도 비싼거 사주고, 선물도 비싼거 선물해주기로 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다. 

친할머니를 더 좋아하는 나를 엄마는 어떻게 생각할까? 잡담

이제 조부모님들은 다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만 살아계신다. 
외할머니도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현재 
나는 찾아가지 않는다. 명절에도 따로 가지 않는다.
정말 1년에 5번은 고사하고 2~3번정도 가는 것 같다.

그러다 며칠전 '엄마 병원' 이라는 할 일 목록을 적어둔 엄마를 보고
과연 이런 자식을 엄마는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부장 중심 때문인지 몰라도, 우리집은 명절에도 외가를 거의 들리지 않았고
그래서 인지 외할머니보다는 친할머니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분명 어릴때 외할머니댁에 놀러간 기억도, 친할머니댁에 놀러간 기억도 있는데
왜인지 친할머니가 더 기억에 남고 애틋하다.
어쩌면 단순히 친할머니가 더 살가우셨고, 외할머니는 그렇지 않으셔서 일 수도 있다.

어쩌면 가정환경 때문일 수도 있다. 
친가는 부유했고, 외가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친가에 갔을 때 더 좋은 그런 속물적인 이유일 수도 있다.

이런저런 이유를 떠나서 외할머니보다는 친할머니를 더 좋아하는 건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과연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할까?
조금은 서운한 감정을 느낄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면 조금 미안하다. 

인간관계가 다 그런거라지만
이런 글을 쓰면서도 외할머니에 대한 관심이나 마음이 생기지 않는 사실은
나를 조금 씁쓸하게 한다. 

엄마를 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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